▲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올 여름 장마가 사실상 끝이 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도 곳곳에 오전까지 내린 비는 북한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일시 남하하면서 내린 장맛비입로, 오후 장마 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모두 그쳤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보통 7월 25일을 전후해 장마가 끝나는데, 이달 20일 이후까지도 장맛비 가능성이 낮은 상태여서 올 여름 장마는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미 남부 지역은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동시에 시작됐고, 부산과 대구, 광주는 폭염경보로 강화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등 중부지방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중부지방 역시 오늘부터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열대야가 시작되는 등 올 여름 들어 가장 심한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이에, 기상 전문가들은 폭염과 열대야 기간이 더 길어지는 올 여름 온열 질환 위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고, 높은 기온에 더 강한 게릴라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꼽으며 기습 호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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