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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택시, “이틀째 의식 없어” BMW 목격자 “미쳤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증언 눈길
채민지 기자  |  goodnews14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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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2  0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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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연합뉴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10일 부산 김해공항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BMW 차량과 관련해 오늘 11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김해공항 BMW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낮 12시 50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진입도로에서 손님의 짐을 내려주며 차량 밖에 있던 택시기사를 쳐 의식불명에 빠뜨린 BMW 가해 차량의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해당 영상은 BMW가 속도를 점점 올리며 국제선 청사 진입도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영상과 함께 녹음된 음성에 관해서는, 영상 초반에는 자동차의 매우 빠른 속도에 "역시"라고 말하며 성능에 감탄하는 듯한 차량 동승자들이 이내 "어, 어, 코너 조심, 스탑, 스탑"이라며 운전자가 속도를 내는 듯한 행동을 만류하는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결국 좌측으로 굽은 도로를 빠른 속도로 돌던 BMW는 진입도로 갓길에 정차해 있던 택시와 택시기사 김모(48) 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고, 곧 BMW 앞유리가 뚫리며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당시 택시기사 김 씨는 사고 직전 승객을 하차시킨 뒤 손님의 짐을 내려주고 트렁크를 닫으려고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씨는 이틀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을 목격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BMW가 커브 길에서 '미쳤다'고 생각될 정도로 빨리 달려와 들이받았고, 택시기사님은 4∼5차례 회전하며 튕겼다"고 댓글을 적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 직후 BMW 운전자 정모(35) 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했고, 정확한 차량 속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시속 40㎞로 제한된 도로인데 정확한 운행속도가 밝혀지면 정 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정 씨는 사고 직후 '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는데 정확한 경위가 밝혀지면 사고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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