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자이아파트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아파트의 벽과 바닥이 물에 젖어 건설사가 장판과 벽지를 뜯어낸 흔적이 보인다. (입주예정자 제공)

[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포항 자이 아파트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건설업계와 GS건설 ‘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GS건설이 지은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는 입주예정자들은 입주 전 아파트를 점검을 한 결과 많은 부실시공이 확인됐다면서 GS건설을 성토하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입주할 집에는 장판에 얼룩이 생겼고 벽 마감재나 화장대 주변 마감재가 뒤틀렸다. 심지어 어떤 집은 보일러에서 새어 나온 물로 벽이나 바닥이 젖거나 잠겨 바닥과 벽을 아예 새로 공사해야 할 형편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공용공간인 계단 타일이 부서지거나 떠 있는 곳도 있고 옥상에 금이 가 있는 곳도 발견됐다. 입주예정자들이 만든 인터넷 카페에는 이런 부실시공을 성토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GS건설 측은 "포항자이 입주예정자들의 하자보수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빠른 시일내 이문제를 해결해 입주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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