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늘 10일 플라스틱 제품 사용 축소를 핵심으로 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그리너 (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더 푸른(Greener) 스타벅스를 가꿔가겠다는 의미로 제품(Greener Product)과 사람(Greener People)•매장(Greener Place) 3가지 분야에서 진행한다.

우선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과 비닐 포장재 감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침으로, 올해 안에 종이 빨대를 도입해 시범운영을 거친 뒤 전국 1180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 아이스 음료의 경우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리드(컵 뚜껑)로 대체할 예정이다.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1년 동안 사용되는 플라스틱 빨대(21cm)는 약 1억 8000만개로, 종이 빨대를 도입하면 연간 지구 한 바퀴(약 4만km)에 해당하는 총 3만7800km 길이, 무게로는 126톤의 플라스틱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제품 포장을 위해 일부 사용해 왔던 비닐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 포장재로 변경하며, 매장 내 상시 비치하고 있는 플라스틱 커피 스틱 역시 고객 요청시에만 제공하며 소재 역시 친환경 소재의 스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친환경 정책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성원을 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간다.

특히 개인 컵 사용 고객을 위한 혜택을 강화한다. 300원 할인 혜택과 더불어 연내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를 신규 도입한다.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가 시행되면,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고객은 개인 컵 사용시 300원 할인 혹은 별 한 개 추가 적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골드 회원이라면 12개의 별이 모일 경우 톨 사이즈의 제조 음료(3800원~6300원 상당)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또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대상 전자영수증 제도도 더욱 확대하고, '일회용컵 없는 날' 등의 친환경 캠페인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심지어 우천시 제공하던 우산비닐을 대신할 제수기(물기제거기)까지 새롭게 도입한다. 

한편, 미국 스타벅스 본사 역시 202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앤다는 목표로, 종이 및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대체재료 적용을 통해 빨대를 제작해 고객 요청시에만 제공하며 빨대 없이 마시는 아이스 컵 리드 적용 등을 통해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활용 중인 플라스틱을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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