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태국 동굴에 갇혀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 중 4명이 추가로 구조되며 현재까지 총 8명의 생존자가 동굴을 탈출했다.

이제 동굴에 갇혀있는 5명만 더 구조할 경우, 태국 당국은 '전원구조'라는 빛나는 성과를 거두게된다. 

이날 구조 현장 책임자는 "오늘 구조한 4명 모두 병원에 도착했고 안전하다"며 "동굴 안에 남아 있는 5명의 생존자 건강도 아직은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브리핑에 동참한 태국군 지역 부사령관은 "오늘 구조작업은 순조로웠다. 다음 구조는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사흘 더 시간을 달라. 그러면 모든 야생 멧돼지(생존자들이 속한 축구팀 이름)가 동굴에서 나올 것"이라고 구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서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아카데미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후 구조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전직 태국 네이비실 대원인 사만 푸난(37)이 산소 부족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으나 현재 구조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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