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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박스, 고가 불구하고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 도입..국내 상황은?
채민지 기자  |  goodnews14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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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08: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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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최근 수면 부족이 오히려 업무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면서 기업들이 이를 해결하고자 나섰다.

랜드연구소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면 부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생기는 손실만 무려 연간 4110억 달러(약 460조원)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이에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 사내에 직원 수면 공간을 마련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가구•인테리어 업체 이 같은 수요에 발맞춰 기업용 휴게 공간 개발을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채택하고 있다.

시카고의 인테리어 업체 이스트레이크 스튜디오는 "모든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에너지를 충전할 곳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명상 공간부터 다목적 휴게실까지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만든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시카고에서 열린 인테리어 박람회에서는 유럽 가구 업체들이 출시한 다양한 '낮잠 상자'가 등장했다. 

프랑스 기업 사일런스 비즈니스 설루션이 제작한 '더 드림 박스'는 나무로 만든 부스로, 내부에 작은 침대가 설치돼 있고, 문을 닫으면 외부의 빛과 소음이 완벽히 차단되며, 기능별 12개의 빛 모드를 선택해 숙면이 가능하다. 개당 가격이 1만 9000달러(약 2,100만원)에 달하지만, 로레알 등 적지 않은 기업들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 가구업체 프라메리의 '냅Q(NapQ)' 역시 부스 안에 침대를 넣고 숙면을 위한 램프 등을 설치해 잠을 잘 수 있는 것으로 프라메리 홍보팀장은 "낮잠을 잘 수 있는 부스를 제작해달라는 고객이 많아 새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수면산업에 대한 성장세는 무시할 수 없는데, 실제로 최근 수면산업 관련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기업들도 업무 효율을 위한 방안을 고민중에 있다.

일례로 최근 점심시간에 밥 대신 ‘수면’을 택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수면 카페’가 인기인데, 국내 최초 수면 카페 미스터힐링 관계자는 “2015년 첫 점포 이후 가맹체제로 전환해 현재 103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1~2곳의 후발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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