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태국 치앙라이 동굴에서 조난된지 2주째인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의 구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현장을 지위하는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가 다이버 18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조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오솟따나꼰 전 지사는 “일기예보를 보니 폭풍이 다가오고 있고, 폭우도 예상된다”며 “우리의 100% 준비 태세가 약화될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또 다시 물을 빼내야 할 것”이라고 구조에 돌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소년들이 지나야 하는 코스는 동굴 내부에 물이 잠긴 수로를 여러 차례 지나야 있고, 일부 구간은 폭이 60cm에 불과해 다이버 2명이 1명씩 구조해야 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은 최소 11시간씩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구조가 순탄하게 진행되더라도 모든 인원을 구조하는 데에는 2일에서 4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현지 시간 오늘 오후 9시, 우리 시간 밤 11시쯤 첫 구조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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