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IC 단말기가 화제다.

기존 ‘긁는’ 방식의 카드단말기를 ‘꽂는’ 방식의 집적회로(IC) 카드단말기로 바꾸지 않은 신용카드 가맹점은 오는 21일부터 거래가 차단된다.

금융위원회는 등록단말기(IC단말기)로 전환하지 않은 카드 가맹점은 오는 21일부터 거래가 차단되고 현금이나 계좌이체로만 거래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20일까지 IC단말기 전환율은 최종 97~98%로 예상되며, 이렇게 되면 가맹점 약 7만개가 미전환으로 남게 된다”며 “월간 휴·폐업 가맹점 수가 3만~4만개인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전환이 필요한 가맹점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IC단말기 교체를 신청한 가맹점에 대해 단말기 교체 시점까지 카드거래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교체 신청을 하지 않은 미전환 가맹점이라도 이후에 IC단말기를 설치하면 즉시 거래를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4년 카드사 고객정보 정보유출 사태 이후, 2015년 7월부터 기존 마그네틱(MS) 단말기 대신 신용카드정보 저장금지와 암호화 기능 등이 내장돼 보안성을 높인 IC 카드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했다. 다만, 영세사업장 등의 단말기 교체 비용을 감안해 시행을 3년간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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