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한의 팝스다이얼’ 유고집 발간 예정

 

[코리아데일리 이성호 기자] 전설의 라디오 DJ 김광한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올해로 3주기를 맞아 열리는 이번 추모 음악회는 오는 7일 ‘7080 라디오 콘서트’로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모 음악회에는 ‘집시여인’ ‘당신만이’ 등으로 사랑받은 가수 이치현, 80년대 최고의 록 밴드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 ‘가슴앓이’ ‘갯바위’ 등으로 유명한 포크가수 양하영, 시나위·부활 등과 함께 1세대 헤비메탈 그룹으로 꼽히는 H2O의 보컬 김준원, ‘커피시인’으로 유명한 윤보영 시인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또한 이번 추모 음악회를 앞두고 유고집도 발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 고인의 사무실에서 생전에 정리해 둔 자서전이 발견되어 이를 정리하고 다듬어서, 북레시피 출판사를 통해 ‘다시 듣는 김광한의 팝스다이얼’이란 제목으로 발간 준비 중인 것.

이 책에는 DJ 김광한이 직접 기록했던 인생사는 물론 70, 80년대 방송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도 함께 수록이 될 예정으로 자료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도서가 될 전망이다.

DJ 김광한은 ‘팝스다이알’ ‘쇼비디오자키’ ‘유모어 1번지’ ‘가요톱텐’ 등 대한민국 방송가의 전설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DJ와 MC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레전드로 지난 2015년 7월 9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7080세대와 라디오 세대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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