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오늘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많이 부족했다. 투지, 간절함을 넘어 온전한 경기력으로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의 실험과 도전정신이 너무 폄하되는 듯 하다”며 “최종예선 2경기 치르면서 김민재라는 신인을 기용한 것은 어느 누구도 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조현우, 문선민, 윤영선 등 새로운 선수 뽑아 대표팀 선수 폭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함께 자리를 한 홍명보 전무이사는 "안타까움이 많이 들었다. 어떤 식으로 발전시켜야 하는지, 선수들에게 어떻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을 안고 왔다”며 “6~7개월 동안 여러 일을 경험하며 축구협회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어느 정도 환경이 토대 위에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또 “축구협회 뿐만 아니라 모든 분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며 “축구인들과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행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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