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JTBC 뉴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상습준강간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한 이 씨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기재된 것처럼 피해자들을 추행한 행위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씨는 수년에 걸쳐 자신이 운영 중인 교회 여신도 7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과 검찰은 그가 대형 교회 지도자로서 지위나 권력 등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9일 오전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향후 증인신문 등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편, 만민중앙교회는 지난 1999년 이 교회에 대해 극단적인 신비주의, 하나님과 자신은 한 몸이라 자신을 믿고 따르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기독교 교리와 완전히 어긋난 내용을 주입하고 있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이를 문제 삼아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또한 예장 통합과 합신측 교단에서도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 교회측의 여러 상소문에도 불구하고 교단에서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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