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자로 브라질 출신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70)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브라질 언론 글로보 스포르테는 4일(현지시간) 이집트와 한국이 현재 무직인 스콜라리 감독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한 이집트는 이미 아르헨티나 출신인 엑토르 쿠페 감독과 결별한 상태로, 새 사령탑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신태용 감독도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으로 2002 한·일월드컵과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2016 브라질월드컵 4강을 이끈 명장. 포르투갈, 쿠웨이트 대표팀을 지휘했으며 주빌로 이와타(일본),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등의 사령탑을 맡아 아시아축구에 정통하다.

스콜라리 감독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광저우를 중국 슈퍼리그 3연패,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한국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을 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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