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7호 태풍 쁘라삐룬 경로(18.07.03 13:00 발표)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로를 크게 벗어나 일본에 더 가깝게 지나간 가운데, 태풍의 이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00년 ESCAP/WMO 태풍위원회에서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지역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태풍에 고유한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해 140개 이름을 조별 28개씩 5개조로 분류돼 순차적으로 사용된다. 한국과 북한이 10개씩 이름을 제출하기 때문에 태풍 이름에는 유독 우리말이 많게 느껴지는 것.

7호 태풍 ‘쁘라삐룬’은 태국의 제출명이었으며, 6호 태풍은 한국의 ‘개미’였다. 다음 8호 태풍은 미국에서 제출한 ‘마리아’가 된다.

한편 막대한 피해를 끼친 태풍의 이름은 매년 열리는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퇴출되고, 새로운 이름을 짓게 된다. 예를 들어 2005년 태풍 ‘나비’는 일본에 엄청난 피해를 주면서 ‘독수리’라는 이름으로 대체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