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YTN 뉴스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태국 치앙라이주의 동굴에서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의 생존 사실이 확인됐다.

3일 태국 당국은 실종됐던 소년들과 구조대원들이 처음으로 나눈 대화를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소년들의 모습은 다소 여위어 보였으며, 동굴 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었다.

구조대원이 “몇 명이나 있냐”고 묻자 “15명이요”라고 소년이 답했다. 이어 구조대원이 “15명!훌륭하다! 우리가 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다. 뒤따라 오는 사람들 중 우리가 맨 처음이다”고 말했다.

소년은 “오늘은 무슨 요일이에요?”라고 물었고 구조대원은 “월요일이다. 여러분은 여기에 10일간 있었고, 여러분은 매우 강하다”며 “강하다! 여러분은 매우 강하다. 우리가 가고 있다. 오케이! 우리가 간다!”고 소년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한편 6월 23일 실종 이후 열흘 만에 12명의 소년들과 1명의 코치의 생존이 처음으로 확인되었으며, 구조대원들은 음식과 의료진을 동굴에 들여보내려고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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