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연이은 슈퍼세이브로 한국 대표팀을 위기에서 구하더니 세계 최강 독일과 경기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조현우 선수가 이번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27일 오후 중계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은 전 대회 우승국인 독일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조현우는 정확한 판단력과 동물적인 감각, 스피드로 무려 26개의 슈팅을 막아내고 무실점으로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현우는 "후회없는 경기였다. 독일은 세계 1위지만 국민들을 위해서 절대 주눅들지 말고 하자고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저는 (우리나라가) 16강에 올라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아니었다.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많이 힘들었을 와이프에게 고맙다. 와이프가 많이 고생하는 걸 다 안다. 또 항상 응원해주시는 대구시민들과 국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에게 긍정적인 평가에 대해서는 “제가 잘한게 아니고 모두 선수들 덕분이었다. 누가 뛰었든 저희 골키퍼 전부가 막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공을 돌려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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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기자
(jinny_71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