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26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성폭행 의혹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인터뷰를 직접 공개했는데, A씨는 "드라마 촬영이 있었는데, 대본연습 중 지도를 해주겠다고 공사 중인 남자 화장실로 끌고 가서 문을 잠그고 성폭행을 했다."며 "그 일로 결혼 준비하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자살시도도 많이 했다. 약을 하도 많이 먹어 지금도 아프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한 조재현 측의 입장도 함께 다뤄졌는데, 조재현 측 변호인은 "상대 변호사가 만나자고 해서 만났을 때, 마지막에 요구한 것이 3억이었다"며 "10년 이상 돈을 뜯겼는데, 또 다시 3억을 요구하니까 참을 수 없어서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조재현은 연예계 복귀 생각이 없다면서 "배우 생활을 할 때면, 3억을 깎아서라도 줬을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이고, 합의할 이유도, 성폭행도 아니기 때문에 10원도 못 준다고 했다"고 주장하며 무고죄로 맞고소 뜻을 밝혔다.

조재현 측은 "그녀의 집에서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가졌을 뿐이다. 결혼생활 중인데 외도를 한 것"이라며 불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한편, 잇따른 미투 피해자가 떠오르는 가운데 연예계 생활까지 접게 된 조재현에 대해 과거 방송 속의 아내가 “배우의 가족으로 사는 게 참 힘든 거 같아요”라고 말했던 발언이 다시 눈길을 끌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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