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27일 문학계에 따르면 소설 ‘광장’으로 유명한 최인훈 작가(82)가 석 달 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입원, 투병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작가 가족이 “많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힌 가운데, 암을 늦게 발견해 암세포가 많이 퍼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훈 전집'을 낸 문학과지성사 이광호 대표는 "문병을 갔더니 몸을 움직이시기는 어렵지만 의식은 또렷해 잘 알아들으시고 말씀도 한두 마디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최 작가는 1936년 함경북도 회령 출생으로, 한국 분단 현실을 문학으로 치열하게 성찰하며 '광장', '회색인',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화두' 등의 대표작을 냈다. 또 1977년부터는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가 교수로 30여년간 제자양성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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