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이집트의 유명 축구 해설가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집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한 경기를 보고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이집트 투데이'에 따르면 오랜 기간 방송 축구 해설가로 활동한 압둘 라힘 무함마드는 지난 26일 이집트 카이로의 국영 TV 방송에 출연해 경기 분석을 할 예정이었으나, 심장에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됐고 끝내 숨졌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이집트의 부진한 경기력을 보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아깝게 역전패하는 것을 보면서 격한 감정을 드러냈었다고 전해졌다.

앞서 이집트는 무함마드 살라호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1-1로 맞서던 후반 50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림 다우사리에게 막판 극장 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엑토르 쿠페르 이집트 감독은 무함마드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하면서 팀 패배가 비보의 원인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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