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울산에서 타살로 추정되는 80대 할머니의 시신이 집 근처 밭에 묻힌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 선상에 있던 40대 마을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20분께 울산시 동구 무룡산 중턱에서 4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2일 울산시 북구 한 마을의 밭에서 숨진 채 매장된 상태로 발견된 B(82·여)씨 사건 용의 선상에 올라있었다. 시신 부검 결과 목이 졸린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근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였다.

별다른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유서나 가족에게 남긴 메시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범인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며 “사건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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