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 A양(16.고1)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8일 만에 발견됐다.

오늘 24일 오후 2시 53경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일명 매봉산 정상 7∼8부 능선에서 발견된 시신은 알몸에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고, 시신은 풀과 나뭇가지로 덮여 있는 게 아닌 알몸 그대로 방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휴대전화나 다른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A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립글로스가 발견됐으며, 특이할 만한 눈에 띄는 핏자국도 없었다.

부패 정도가 심해 얼굴은 식별하지 못할 정도였고 왼쪽 하체 아랫부분으로는 대부분 부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1차 육안 감식에서 A양의 신원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고, 해당 시신을 강진의료원에 안치하고 유가족 시신 확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또, 미성년인 A양 지문이 등록돼있지 않기 때문에 DNA 감정 등 정밀감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A양은 실종 당시 상의는 반소매 검정 라운드티, 하의는 청바지, 신발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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