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정부가 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가 최고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추서하기로 결정했다.

무궁화 대훈장은 대통령에게 수여하며 대통령의 배우자, 우방 원수 및 그 배우자 또는 우리나라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 원수 및 그 배우자에게도 수여할 수 있다. 다른 훈장과 달리 등급의 구분도 없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정부에서 김 전 총리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며 “김 전 총리 마지막 가는 길에 국가보훈처장이 태극기를 유가족에게 보내줬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23일 오전 8시1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63년 공화당 창당을 주도하고 6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9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를 지냈으며, 박정희 정권과 김대중 정부 시절 두 차례에 걸쳐 국무총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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