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대구와 부산 수돗물에서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트마다 '생수 대란'이 일어났다.

지난 22일 복수의 매체는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대구 수돗물에서 다량으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과불화 화합물이 다량 포함 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물을 끓이거나 정수기로 걸러도 없앨 수 없는 물질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처리해 낙동강으로 흘려보내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하는 물에서 과불화헥산술폰산이라는 물질이 리터당 최고 최고 6.8㎍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은 대구 뿐만 아니라 부산까지 흘러간 것으로 보인다.

대구 정수장의 물에서는 최고 0.126㎍, 부산에서는 0.11㎍이 검출되었는데 이는 호주에서 정한 먹는 물 기준인 0.07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에 환경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낙동강수계에서 검출이 확인된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의 주요 배출지역이 구미하수처리구역으로 확인하고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지난 12일 배출업체에서 배출 원인물질을 배출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지정에 의한 주기적인 모니터일 뿐 아니라 상수원으로의 배출자체를 규제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산업폐수 감시항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폐수배출 허용기준에 포함해 법정관리항목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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