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8시 15분 별세했다. 향년 92세.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김 전 총리가 오늘 오전 8시 15분께 별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 전 총리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119를 통해 김 전 총리를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겼으며, 김 전 총리는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그는 노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5.16에 가담하고 중앙정보부 창설을 주도해 1963년까지 초대부장으로 재임했다.

지난 1963년 공화당 창당을 주도했다. 이후 그해 치러진 6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9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를 지냈으며, 박정희 정권과 김대중 정부 시절 두 차례에 걸쳐 국무총리를 지냈다. 김 전 총리는 2004년 제 17대 총선이 끝난 후 정계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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