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조현우 아내 이희영씨 인스타그램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골문 앞 여러 번의 위기의 순간 선방으로 화제를 모은 조현우 선수의 아내가 악플에 관한 심경을 전했다.

조현우의 아내 이희영씨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일상을 즐겁게 봐주시고 저 하나로는 보잘것없지만 저희 가족을 위해 좋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먼저, 몇 사람의 아기에 대한 안 좋은 댓글들을 건너건너 듣게 되면서 아기가 나중에 글씨를 알게 되면 상처가 될까봐 저의 700개 정도의 수년간 일상을 담은 일기와 같은 것들을 지우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몇 년간 추억의 공간이었는데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기에”라며 “더군다나 며칠간 감기에 고생하고 있던 아기를 보면서 더욱 마음 아팠다. 엄마의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라고 전했다.

비공개 전환도 생각했으나 제가 뭐라고 비공개를 할까 고민했다며 아이에게 까지 안좋은 말을 듣게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혹시나 서운해 하실까봐 글을 남긴다”면서 “저희 가족을 위해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 18일 열린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 스웨덴-한국의 경기 결과는 1-0으로 한국이 패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 받은 조현우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아내의 SNS를 찾아가 이희영씨와 딸 하린양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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