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해킹 피해가 발생해 이슈가 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늘(20일), 서울 강남구 빗썸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서버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피해 사실을 통보해서 현장을 확인 중"이라며 "일단빗썸 서버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있는 자료를 복사해 수사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한 뒤, 해킹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3시 50분 현재 715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40분까지만 해도 748만8천원에 거래됐지만, 빗썸이 해킹 피해를 봤다는 긴급공지를 띄우면서 급락했다. 불과 30분 만에 5.4% 내린 708만원까지 떨어졌다.

통상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가상화폐는 거래 내역을 위조할 수 없어 위·변조와 탈취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거래소의 보안이 허술한 경우 해킹 피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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