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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메모 논란, "적으로 본다, 목을친다"로 지목된 사람은 누구? 내분 심화되나
김지희 기자  |  jinny_7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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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0  09: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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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자유한국당의 한 초선의원이 작성한 당내 특정 계파 제거를 시사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모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메모 내용에 관한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지난 19일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6·13 지방선거 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현안회의'의 주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자리에서 촬영된 한 의원의 휴대전화에는 '친박 비박 싸움 격화', '세력화가 필요하다', '서청원, 이장우, 김진태 등 친박 핵심 모인다' , '세력화가 필요하다. 적으로 본다. 목을 친다' 등의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메모에서 친박 핵심으로 지목된 김진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우리당 의원이 휴대폰에 '친박핵심 김진태 등등...적으로 본다. 목을 친다!'라고 쓴 것이 사진이 찍혀 공개됐다"면서 "겉으로는 반성하니 어쩌니 하면서도 결국 내심은 이것이었나"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잘못하면 당이 해체될 판인데 계파싸움으로 당권을 잡아서 뭐하겠다고 저럴까"라며 "난 탄핵에 반대하고, 문재인 정권과 싸운 것 밖에 없는데...내가 그렇게 미웠을까"라고 적었다.

   
▲ 출처=연합뉴스

이에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긴급모임을 다시 소집하고 이 모임에 김성태 권한대행 참석을 요청했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초선 의원 모임에 참석한 뒤 "어제 충분하게 사전 논의 절차 없이 중앙당 해체와 비대위 구성에 대해 발표한 것에 대해 초선의원들의 오해와 편견이 있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소통을 중시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초선의원들의 결단에 대해 존중하고 당이 핵심 비대위로 가는 과정에 적극적 참여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쇄신안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 논란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는데 오해를 살 수 있는 불필요한 모임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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