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뉴스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16일(현지시간)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택시가 인파 속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관광객이 몰린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 붉은광장 근처의 일리인카 거리에서 운행 중이던 택시가 갑자기 인도로 난입해 보행자들을 치면서 8명이 다쳤따.

부상자 중 7명은 경상을 입고 여성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상자 중에는 멕시코인과 러시아인 각 2명과 우크라이나인 1명이 포함됐다.

사고를 낸 택시 기사는 현장에서 달아나려다 주변 행인들에게 붙잡혔다. 택시 기사는 이슬람교가 다수인 국가인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남성으로 확인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서로 연행된 택시 운전사는 “의도적으로 돌진한 게 아니다”며 “차량이 밀리는 도로를 운행하다 잠깐 졸았고, 무의식적으로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돌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친기즈를 차량 운행 규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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