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가 화제다.

16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이 9년 전 중단된 남한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두에 둔 듯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향후 북한당국이 한국 측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차량을 늘리고 관광객들의 행동 규범(자유 행동 금지), 유람선이 정박할 동안 발생하는 비용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북한 내부에서는 이번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금강산 관광은 1998년 11월 시작돼 이듬해 6월 남한 관광객 민영미씨가 북한 환경감시원을 상대로 귀순 공작을 했다는 이유로 억류되면서 잠정 중단됐다가 그 해 재개됐다. 이후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으로부터 피격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10여년 간 중단됐다.

두 차례 남북회담부터 북미회담까지 빠른 속도로 달려온 북한 김정은의 평화 행보가 민간 관광 재개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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