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당에서 제명된 뒤 제기한 징계무효소송 재판에서 변론을 거부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했기 때문에 당의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

15일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13부(부장 최병률)는 류 전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을 상대로 낸 징계결의무효확인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열었으나 그와 같은 이유로 법정에서 변론을 거부했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 류 전 최고위원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나의 징계를 풀어주리라 믿는다”며 “내가 당 대표가 된 후 윤리위원회를 열어 홍 전 대표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변론 거부에 대해 다시 한 번 변론을 거부하면 소송이 취하된다고 설명하며 다음 변론 기일을 8월 24일로 연기했다.

한편 지난 1월 류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방했다는 이유로 당에서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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