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2심에서 징역 25년을 구형받은 최순실(62) 씨가 불만을 터뜨렸다.

15일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재판장 김문석)의 심리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 씨에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이에 최 씨는 “사람들의 오해에서 생긴 일”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 사익을 취하려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르, K스포츠단 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삼성 뇌물수수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국정농단 사건은 박근혜 정권을 흔들어 정치생명을 끊으려는 모함”이라고 했다.

이날 특검이 최 씨의 혐의에 대해 오랜 시간 의견을 밝히자 최 씨는 “재판을 잠시 멈춰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법정을 빠져나가며 “적당히들 하지?”라고 검사석을 향해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 씨는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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