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79)이 여성 직원이 동석한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 회장은 14일 오후 공식 사과문을 내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던 발언이었지만 저의 발언에 대해 직원 한 사람이라도 거북하고 불편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앞서 한 매체는 박 회장의 성희롱 발언을 보도했다. 그는 지난 8일 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여성 3명이 모인 것을 두 글자로 뭐라고 하는지 아느냐"며 여성 가슴을 비유하는 농담을 했다. 박 회장은 여성의 가슴에 빗대 "육X"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한다. 당시 회식에 참석한 여성 직원은 10여 명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박경서 회장은 초대 인권대사와 경찰청 인권위원장을 지낸 인권학자로 지난해 8월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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