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전남 장성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유두석 후보의 가족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남 장성경찰서은 10일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개인 명의의 고발장이 전날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무소속 유두석 후보 아내와 아들이 전날 정오께 수행원 2명과 함께 장성군 삼서면 한 식당을 방문해 5만원권 지폐 4장을 접어서 끼운 명함 뭉치를 식당주인 주머니에 넣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발장이 밤 11시에 접수됐다는 사실 말고는 더 할 말이 없다"며 "곧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 선거사무소 측은 의혹 제기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주장"이라며 "100% 들통날 텐데 왜 그런 행동을 하겠느냐"고 항변했다.

한편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과 전남 장성군은 43.72%의 투표율로 전국 지자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