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 뉴스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천과 인천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직을 사퇴했지만 여전히 대중의 시선은 차갑다.

지난 7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 의원은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한 채 떠나온 사람들이 인천으로 모여든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이런 것들이 전국에서 꼴찌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에서 원래 살던 사람들이 이혼을 한 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며 “거기서도 살기 어려워지면 저기 인천 가서 중구나 남구 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부천과 인천에 지역 비하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은 것.

논란이 확산되자 8일 정 의원은 “인천시민과 부천시민에 머리숙여 깊이 사과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대변인 직을 사퇴함으로써 진정성을 표하겠다”는 요지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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