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뉴스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인천과 부천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당 대변인 직을 사퇴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본 의원의 발언으로 인해 상심이 큰 인천시민과 부천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한국당 대변인 직을 사퇴함으로써 진정성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제 발언의 내용은 유정복 후보가 시정을 잘못 이끌어 인천이 낙후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하다가 의도치 않게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 해명했다.

또한 “다시 한번 정중히 용서를 구한다”며 "본 의원의 발언으로 상심이 크셨을 인천 시민과 부천 시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전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인천의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복지비 등이 꼴찌"라며 "유정복 시장이 들어와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10년 전, 5년 전에도 그렇고 인천이란 도시가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서 올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은 서울로 온다. 그렇지만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은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등이 꼴찌"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정 의원은 “서울 사람들이 이혼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며 “부천에 갔다가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같은 곳으로 가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