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노이슬 기자] ‘거인’으로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부산행’ 연상호, ‘옥자’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최우식이 두 편의 신작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먼저 6월 개봉 예정인 ‘마녀’(감독 박훈정)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마녀’에서 최우식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자윤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물론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그녀의 일상을 뒤흔드는 미스터리한 인물 귀공자로 분한다.

앞서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짧은 등장에도 불구, 극적인 반전을 선사한 박무빈, ‘호구의 사랑’ 속 대한민국 남자 평균치 강호구, 영화 ‘옥자’의 비밀 동물 보호 단체 일원 김군, ‘부산행’의 재난 상황 속 친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영국 등의 캐릭터로 특유의 발랄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귀공자는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며 서늘한 눈빛과 날선 매력으로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자신을 방해하는 인물을 가차없이 제거하는 냉혹한 캐릭터를 위해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인 최우식은 촬영 전 3개월 간 액션 트레이닝을 거치며 심혈을 기울였다.

최우식은 “귀공자는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런 캐릭터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지금껏 해왔던 연기 중에서 제일 강력할 것 같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캐릭터가 커온 환경을 생각해서 버릇도 설정했다”라고 전해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여름 성수기에 이어 9월 추석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칸 국제영화제 화제작 ‘물괴’가 추석 개봉을 확정지은 것.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의 등장으로 위태로워진 조선과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물괴’(감독 허종호)에서 최우식은 윤겸(김명민), 성한(김인권), 명(이혜리)과 함께 물괴를 수색하는 ‘허 선전관’ 역으로 극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최우식은 현재 ‘사냥의 시간’ 막바지 촬영 중이며, ‘옥자’에 이어 봉준호 감독 신작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까지 함께 하게 됐다. ‘그대 이름은 장미’도 촬영을 마친 후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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