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 뉴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오는 6월 12일 열릴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호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행사를 주최하는 싱가포르 측의 환대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회담 시간이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출처=KBS 뉴스 방송 캡처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은 싱가포르 앞바다 연륙도에 있는 넓이 4.71 제곱 킬로미터의 최고급 휴양지로 본토와 연결된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을 차단하면 외부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보안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북미정상회담 유력지로 거론되어 온 바 있다.

또한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은 주변에 유명 관광지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가 있다. 이에 당국은 이곳도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경찰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삼엄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싱가포르 내무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센토사 섬 주변뿐 아니라 샹그릴라 호텔 주변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이 아닌 특별구역으로 지정된 샹그릴라 호텔에 묵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는 풀러턴 호텔과 세인트리지스 호텔이 될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발생하는 보안 비용을 흔쾌히 부담하기로 결정했으며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이번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작게나마 기여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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