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스1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이효환 경남교육감 후보가 오늘 5일 "내 아내가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박종훈 후보 측은 "명백한 가짜뉴스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대응해 화제다.

이날 오전 11시 이효환 후보는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가 교육위원 시절이었던 지난 2007년 2월 9일 저녁 8시경, 경남교육청 금식 담당 사무관으로 있던 나의 부인이 박 후보의 사무실에서 몸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박 후보의 추행에 당시 아내는 바닥에 떨어진 백을 집어 들고 강하게 뿌리친 뒤 문을 나서 다행히 화를 면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성 관련 미투에 연관된 박 후보에게 경남 교육을 맡길 수 없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며 "박 후보는 선거운동을 당장 중지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법적 조치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박 후보측의 대응을 지켜 본 뒤 당사자인 이 후보 부인이 직접 나서 사실 관계를 밝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종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주노총(지지) 후보 기자회견장을 찾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황당하다. 선거라는 것 때문에 이런 경우를 겪나 싶어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캠프에서 법적에 대응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캠프에서 법적 대응에 나선다면 따를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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