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6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냉방기구 판매율이 오르는 등 본격적인 여름 준비에 나선 이들이 많다.

하지만 덥다고 한참 쓰지 않던 에어컨을 바로 킨다면 시원한 느낌도 잠시,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에어컨은 곰팡이는 물론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각종 균의 증식 장소가 될 수 있어 건강에 치명적이다. 

이 같은 사실에 최근에는 에어컨청소전문 업체나 혹은 해당 제조사의 a/s를 신청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에는 최소 2~3주에 한번씩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으며, 이 같은 빈도에 매일 전문가를 부를 수 없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시된 셀프 청소법이 요즘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에어컨을 청소하기 위해서는 감전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전원을 뽑고 필터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인 에어컨은 전면 커버를 개방하면 반투명의 망 모양의 필터가 있는데, 이 필터를 양 손으로 조심스럽게 떼어내거나 빼낸 뒤 부드러운 솔이나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1차적으로 먼지를 털어낸다. 

어느 정도 먼지가 육안으로 볼 때 제거됐을 경우에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약 30분 정도 담궈 때를 불린 뒤 칫솔 등으로 살살 문질러 잔여 먼지를 제거한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베이킹소다를 사용해도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다.

물로 때를 벗겨낸 필터는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햇빛을 피해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이렇게까지 하면 필터 청소는 끝난다.

이후에는 에어컨 냉각기 청소다. 마찬가지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타서 준비한다. 스프레이 용기에 해당 물을 담아 뿌려주거나 혹은 수건에 적당량을 적셔 부드럽게 닦아내도록 한다.

에어컨 안쪽에 있는 알루미늄판 역시 살펴 부드럽게 닦아주고 세제까지 말끔하게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바람이 직접 나오는 구멍인 송풍구를 물걸레로 닦아내는데, 알코올솜이나 베이킹소다 물 등을 적당량 적셔 깨끗하게 닦아낸다. 리모콘이 있다면 리모콘 역시 같은 방법으로 닦아내 틈새에 낀 먼지를 제거해준다.

마지막으로 잘 말린 필터를 끼운 에어컨을 ‘송풍’으로 약 30분 가량 틀면 내외부가 말끔하게 건조되면서 올 여름 냉방 준비는 끝.

현명한 셀프 청소법으로 더위와 함께 건강까지 모두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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