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이탈리아 마테라(Matera) 지역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탈리아 최남단 바실리카타 주에 위치한 ‘동굴도시’ 마테라는 ‘연인들의 도시’라고도 불리우며, 유네스코는 마테라 전체를 문화 도시로 지정했다.

하지만 과거 마테라는 남부 지역의 가난과 종교 갈등의 상징으로 ‘미개인의 동굴 도시’라며 미움을 받기도 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와 지역 주민들은 특이한 형태의 주거지인 ‘동굴’을 이용해 홍보하고 나섰다. 수 세기전 종교활동으로 박해받던 수도사들이 숨어 지내던 곳인 동굴을 미국 영화 ‘벤허’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촬영 장소로 활용하고, 이를 호텔로 꾸미는 등의 노력을 계속했다.

현재는 '연인들의 도시', '영화의 도시'로 거듭나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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