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논란에 휩싸였다.

31일 보도에 따르면 이철성 현 경찰청장이 박근혜 정부 당시 "전경련을 통해 보수단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청와대가 넘긴 캐비닛문건을 검토하다 박근혜 정부시절 경찰이 화이트리스트 지원에 관여한 정황을 대거 포착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 사회안전비서관실에서 만들어져 조윤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보고된 문건 속에서 전경련의 보수단체 지원과 관련한 내용이 상당수 발견된 것.

실제로 2014년 22억 원가량이던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대한 전경련 지원금은 2015년에는 36억 원으로 50% 이상 대폭 늘어났다.

이 청장은 경찰 보고를 취합했을 뿐 보수단체 지원에 개입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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