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강길부 의원이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당을 탈당한지 24일 만이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기업은 떠나가고 인구는 줄고 있다”면서 “울산광역시가 없어질지도 모를 절대 절명의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울산의 줄어드는 인구와 수출액을 나열하며 “지금 울산은 위기다. 이를 극복해야 한다. 집권여당 송철호 후보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KTX 울산역 신설, 울산국립대학(UNIST) 설립, 혁신도시 공공기관 10개 유치하는 과정에서 송 후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이자, 문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라고 이야기 한 송 후보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정치인생을 울산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정호성 수석 부대변인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4선이나 한 사람이 철학도 영혼도 소신도 없이 당장의 부귀영화만을 쫓는 노회한 철새임을 확인한 것 같아 그저 씁쓸할 뿐"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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