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MBC 뉴스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 주 중부의 엘리콧 시티 등 갑작스러운 폭우로 대규모 홍수 피해가 이어지면서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도로에 있는 자동차들이 물에 떠내려가거나 주택 1층이 침수되며, 지역에 따라서는 건물5층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했다. 

미국 국립기상국은 아열대 폭풍우 알베르토가 메릴랜드 주에 상륙하면서 일부 지역에선 3시간 동안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며 "매우 위험한 피해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비상사태를 선포한 메릴랜드 주 당국은 현재까지 보고된 사상자는 없으며, 물이 빠지는 대로 정확한 인명과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폭우는 오늘(현지시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번 홍수로 28일(현지시간) 새벽 미 공군 출신이자 현 메릴랜드주 방위군인 39세 남성 에디슨 허몬드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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