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그룹 젝스키스 팬 연합이 전 멤버 고지용을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빼달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고지용이 본인의 사업과 회사에 젝스키스 브랜드를 부당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YG엔터테인먼트 측에 이 같은 요청을 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등 팬 연합은 '각종 포털 사이트 젝스키스 프로필 정리를 위한 성명서'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 출처=디시인사이트'젝스키스 갤러리'

팬 연합은 현재 젝스키스의 매니지먼트를 보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 주요 포털 사이트에 기재된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팬 연합의 주장에 따르면 "젝스키스 팬들은 재결합 초기 고지용을 전 멤버로 예우했는데 고지용의 최측근은 이를 이용해 최대 팬 커뮤니티 운영자에게 접근, 회사 측에서 기획하는 다수의 기업 홍보 행사에 팬들의 현장 참여와 SNS 홍보, 행사비용 지원 등을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이 버스까지 대절, 참여했고 인건비 100만 원 등도 후원했지만 현장에서는 일반 참가자처럼 행동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해당 최측근은 팬들에게 모욕적 언사를 수차례 했고, 옆에 있던 고지용은 사과는커녕 제지하지도 않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국내 어느 그룹에서도 전 멤버가 현재 활동 중인 그룹의 프로필에 포함된 경우는 없으며, 그 그룹명을 도용하며 개인 사업에 활용하는 경우는 더욱이 없다. YG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프로필을 정리하여 젝스키스 상표권을 보호해달라"라고 요청했다.

한편 젝스키스는 지난 2000년 공식 팀 해체 이후 2016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 시즌2를 통해 재결합했다. 당시 고지용도 고심 끝에 컴백 무대에 섰지만 젝스키스 재결합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후 2017년 1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 승재와 함께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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