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효진기자]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소 결핵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관리를 위해 관내 착유우 대상 결핵검진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결핵병은 소, 사슴, 돼지 등 다양한 동물에 감염되어 기침, 쇠약, 유량감소 등을 일으키는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며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감염 초기에는 대부분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고 전파가 쉬우며, 감염된 동물은 치료가 쉽지 않고 근절이 어려워 감염된 가축은 살처분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관내 50개 착유농가의 착유우를 대상으로결핵병 검진을 실시한다. 



검사 결과 결핵균이 검출된 경우에는 해당 농가의 모든 소에 대한 추가 검진을 실시해 감염된 소를 살처분하고,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정기 검사를 시행해 전염병 발생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며 특히 최근 경기, 김포 등 인근 지역 착유 농가에서 결핵병이 발생해 양성축 발생 농가로부터 인천 관내로 유입된 소에 대한 역학관련 추적검사가 늘고 있는 추세로, 타 시‧도로부터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추정돼 착유우에 대한 결핵병 검진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하고자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된 소 및 관련 생산물과 접촉 시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착유우의 결핵병 근절을 위해 사육농가에 대해 검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타 시‧도에서 착유우를 구입할 경우 농장 전염병 발생이력 등을 확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 우결핵 발생은 5월 24일 기준으로 올해 총 91농가 425두의 소에서 나타났으며, 그 중 74두는 젖소에서 나타났으며 인천시에서는 50개의 착유농가에서 2,583두의 착유우를 사육 중에 있으며 작년 4월, 1농가에서 결핵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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