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매거진 'TIME' 아시아판 커버 사진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25일 2차 남북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데 이어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의 낙관적인 가능성을 두고 '문재인 보유국'이라는 새로운 신조어가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문재인 보유국’이라는 말은 네티즌들이 문 대통령의 위기 관리 능력을 호평하며 쓰는 표현에서 비롯된 것으로, "핵보유보다 센 게 문재인보유국" "앞으로 위기가 닥치더라도 넘어갈 수 있을 것. 문재인보유국이라 든든하다" "난 문재인보유국에 산다"라는 식으로 쓰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이른바 치열한 외교 밀당 가운에 갈 바를 알지 못하던 한반도 비핵화 논의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외교 수완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이 ‘깜짝 만남’을 포함해 두 번째 만남이 이뤄지며 각종 온라인 및 SNS에는 ‘문재인 보유국’이라는 말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으며, 심지어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또한 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이 참 자랑스럽다. 우리나라는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글을 게시하며 해당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전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의 역사적인 판문점회담 못지않게,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루어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히며 한반도의 새로운 희망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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