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효진기자]

전남지역 김 생산액이 사상 처음으로 4천8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라남도는 2018년 물김 생산을 집계한 결과 생산량은 42만 7천t으로 전년보다 7만 9천t이 늘었고, 이에 따른 생산액은 4천845억 원으로 전년보다 848억 원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산 전남 물김은 고흥 등 12개 시군의 2천300어가, 70만 책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산됐으며 시군별 생산액은 진도 1천270억 원, 고흥 1천100억 원, 해남 983억 원, 완도 555억 원 등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양식 초기 고수온과 황백화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주 생산 시기인 1~3월 해황이 김 성장에 적합한 최적 수온을 유지해 전년보다 김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또한 예년보다 강풍에 의한 엽체 탈락이나 시설물 파손 등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도 생산량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전라남도는 최근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세계 김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물김의 안정적 공급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가공 단계에서 필요한 위생시설 설치 지원, 생산 해역 모니터링 강화, 친환경 양식용 기자재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양식단계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불규칙한 어장 재배치 및 시설물 철거 등 지속적 어장관리를 통해 김 품질 향상을 위한 해양 환경 조성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김 산업은 양식기술신품종 개발에 따른 생산 및 수출시장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품질의 고급화, 다양한 제품 개발,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및 전략적 마케팅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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