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영화 '나우 유 씨 미" 화면 중 캡쳐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할리우드 원로 배우 모건 프리먼(81)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현지시각) CNN은 “모건 프리먼이 영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배우 및 스태프 등 여러 여성을 성희롱 및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건 프리먼으로부터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직접 증언한 여성만 8명이며, 모건 프리먼의 적절치 못한 행동을 목격한 여성까지 합치면 총 16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고잉 인 스타일'(Going in style)에서 함께 일한 한 여성 스태프는 "모건 프리먼이 '속옷을 입었냐'고 물어보고는 내 치마를 들춰보려 했다"고 폭로했다. 

또, '나우 유 씨 미'(Now You See Me) 촬영장에서 일한 또 다른 여성 스태프는 "모건 프리먼이 '속옷을 입지 않는 걸 좋아한다'며 성희롱 발언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 모건 프리먼은 영화 홍보를 위해 만난 여성 기자들에게도 성희롱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그러나 당사자인 모건 프리먼은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하면서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누군가를 고의로 불쾌하게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내 의도와 달리 불쾌했던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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