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장대진 자유한국당 전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3500여명의 당원과 함께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25일 경북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장대진 전 후보는 탈당 이유에 대해 “낡은 정치만 답습하는 지역정치의 변화와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조하기 위해서 이러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세대를 외면한 보수에는 미래가 없다”며 “신의와 도의를 저버린 결과는 참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새로운 안동을 만들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당파에 집착하지 않고 오직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탈당에는 이영식 전 경북도의원과 김한규 전 안동시의회 의장이 장 전 후보와 뜻을 함께했다.

한편 장 전 후보는 지난 4월 26일 실시한 안동시 책임당원 여론조사 방법에 관한 의혹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1시간 안에 종료된다고 하던 여론조사가 5시간이 넘게 소요된 점과 4000여 명의 책임당원이 여론조사에 응대하지 못한 점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근거자료와 동영상 자료를 제시하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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