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KBS가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를 해 화제다.

KBS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국회의원 해외출장 내용 전체를 오늘(24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KBS는 지난 한 달 동안 국회의원들이 공공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가는 관행을 집중 보도했다.

19대~20대 국회의원들 가운데 공공기관 지원을 받아 출장을 간 사람은 모두 180명으로 집계됐다. (익명으로 공개된 18명 제외) 이들이 간 출장 횟수는 316차례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출장 간 경우가 있었고, 단체로 함께 출장 간 경우는 개인별로 횟수를 따로 계산해 하나하나 더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그 전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 64명이 111회 출장을 갔다. 자유한국당과 전신 새누리당에서는 98명이 163회 출장 갔다. 바른미래당은 9명(15회), 정의당은 3명(3회)로 집계됐다.

개인별 순위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이 8차례로 가장 많고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6번으로 그 다음이다.

해외출장을 가장 많이 지원한 공공기관은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다.

공공기관이 작성한 '출장 결과보고서'도 원문 그대로 공개됐지만이 보고서가 실제 활동을 100% 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각각의 출장이 얼마나 충실했는지 부실했는지를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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