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그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공천설을 일축해왔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손학규 쌍끌이로 망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적 절차를 거쳐 뽑힌 바른미래당 박종진 예비후보의 손목을 비틀어 공천장을 내놓으라는 손학규와 안철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민주주의 꽃인 선거에서 가장 비민주적으로 출전하려는 부정선수 같다”며 “도대체 만덕산은 무얼 가르쳤나?”고 비판했다.

앞서 19~21일 바른미래당이 실시한 송파을 경선에서 박종진 예비후보가 65.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송파을 공천 문제와 관련, 바른미래당은 당내 경선 1위인 박종진 예비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유승민계의 주장과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안철수계의 주장이 대립하며 공천 문제로 당내 잡음이 커지고 있다.

이날 유 공동대표는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이 송파을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하며 거꾸로 제게 박종진 예비후보의 사퇴를 설득해달라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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